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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추간판 탈출증 원인 및 주요 증상, 치료 및 예방방법 바로가기

by 메디걸 2022. 7. 8.

추간판 탈출증 정의

추간판의 손상 및 탈출로 염증이 생긴 신경근에 기계적 압박이 추가되어 경추, 흉추 혹은 요추부 축성 통증 및 신경근 자극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추간판 탈출증 원인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은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고,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이런 과정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간판이 퇴행됨에 따라 추간판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룬에 균열이 발생하게 되고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척추뼈의 경계 넘어로 탈출될 수 있습니다. 추간판의 퇴행을 가속화시키는 몇 가지 요인들이 알려져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요추 전만 유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추간판에 가해지는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정상적으로 경추 및 요추에 존재하는 전만 곡선이 무너지는 경우, 즉 목이나 허리가 굴곡된 자세 혹은 동작을 장기간 취할 경우,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손상이 가속화됩니다. 이 외에도 유전성도 추간판 퇴행에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주요 증상

추간판 탈출증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 오게 됩니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근을 자극하게 되어 신경근이 분포하는 다리에 감각 이상이 초래되는데 제5 요추 신경근이 자극되면 안쪽 발등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고, 제1 천추 신경근이 자극되면 발등의 외측에 감각 이상이 생깁니다. 대개 감각 저하나 무감각을 호소하지만 통각 과민으로도 나타납니다. 근력 또는 약해져서 제5 신경근 이환 때에는 족부 신전근이 쇠약해지고 이 때는 발뒤꿈치로 걷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극히 낮은 확률로 돌출된 수핵이 크고 중앙에 위치한 경우에는 대소변 기능이나 성기능 장애 및 하지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진단 및 검사

추간판 탈출증의 진단은 진찰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하기 위한 대표적인 이학적 검사는 전단 불안정성(손상된 추간판에 인접한 척추체의 극돌기에 압력을 가하면 압통이 유발)과 하지 직거 상 검사(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펴고 통증이 느껴지는 쪽 다리를 천천히 올려 고관절이 90도가 될 때까지 들어 올리는 검사)입니다. 바로 누운 후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올려보았을 때 다리 뒤로 전기가 흐르듯이 뻗치는 통증이 발생하여 정상 쪽에 비하여 아픈 다리를 올릴 수 없으면 추간판 탈출증이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다리의 감각이나 근력이 떨어지며 심부 건 반사에 이상이 초래되어 슬개건 반사나 아킬레스건 반사도 진단으로 이용됩니다.

방사선 검사의 경우에는 우선 단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정상 요추 만곡의 감소 외에는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할 만한 특이 소견은 없지만 다른 진단을 감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MRI 검사는 가장 정확성이 높지만 모든 추간판 탈출증 환자가 MRI 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찰만으로도 추간판 탈출증 진단이 어느 정도 가능하며 전체 환자의 80 ~ 90% 정도는 약 1 ~ 2 개월 간의 안정 및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잘 낫습니다. 따라서 추간판 탈출증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보다 일단 안정과 보존적 치료를 하고 진단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나 수술이 필요할 때 정밀 검사를 시행해도 무방합니다.

추간판 탈출증 치료방법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이 지속된 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의 횟수, 환자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1. 보존적 치료

보존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안정, 소염 진통제의 복용, 골반 견인, 열 치료, 초음파 치료, 피하 신경 전기 자극, 마사지, 코르셋이나 보조기의 착용, 경막 외 부신피질 호르몬 주사, 복근 강화 운동, 올바른 허리 사용법에 대한 교육 등이 있습니다. 급성 증상이 있는 경우 절대 안정이 도움이 되지만 그 기간은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 견인은 전반적인 요통의 대증적인 치료로 사용되며 이는 침상 안정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킵니다. 가능하면 급성 동통이 사라지는대로 코르셋을 착용하여 보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하지만 코르셋은 장기간 착용하면 근육의 위축이 초래되므로 복근 및 등 근육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2. 수술적 치료

수술적 요법은 6 ~ 12주 동안 보존적인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는 참기 힘든 통증이 있거나 하지 마비가 초래되어 호전되지 않거나 진행되는 경우 대소변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 동통이 자주 재발하여 일상 생활이 어렵고 여가 선용에 지장이 있는 경우 수술을 합니다. 수술 전 주된 증상이 신경근 자극에 의한 하지 방사통이 아니라 요통일 때에는 추간판 절제수술을 하더라도 크게 호전되지 않습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기존의 절개 후 수술하는 고전적 방법부터 최소 침습적 수술이 있고 최소 침습적 수술로는 수술 현미경 하의 수핵 절제술, 내시경을 이용한 수핵 절제술, 자동 경피적 수핵 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수핵 절제술, 약물을 수핵 내에는 주사하는 화학적 수핵 용해술이 있습니다. 주사로 녹여내는 방법은 최근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경과 및 합병증

추간판 탈출증에 의한 요통 및 방사통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치료의 방법에 상관없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며 이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염증 반응이 사라지고 수핵의 수분이 흡수되어 수핵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경근을 계속적으로 누르고 있으면 신경근의 길이가 길어지는 생체의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연적으로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얼마나 환자를 편안하게 지내게 하는지가 치료의 중요한 핵심입니다.

또한 추간판 탈출증의 급성 증상이 사라지고 나면 복근 운동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통증이 너무 심하여 조절이 힘든 경우에만 시행한다는 개념이 중요합니다. 극히 소수의 추간판 탈출증 환자들의 경우에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고도 합니다.

추간판 탈출증 예방방법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허리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0 ~ 30분가량 평지나 낮은 언덕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평소 올바른 허리 사용법을 익히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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